책 제목: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지은이: 김요셉 목사님.
이 책은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의 교목 김요셉 목사님이 가정, 교회, 및 학교가 함께 참된 그리스도인을 키우는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 가운데 만난 하나님과 나름의 기독교 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있다. 책 자체가 하나의 감동이며 도전이라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먼저 소개해 본다.
“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훈련을 받았는지 알고 싶다면, 그가 기도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가를 보면 된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무릎을 꿇을 수 없는 까닭이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외우고, 각 과목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가르친다 해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건 기독교 교육이 아니다.”. “학교에는 ‘하잠멈’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하는 기도)이 선포되었다. 언제 어디서라도 ‘하잠멈’을 알리는 음악만 울리면, 누구나 그 자리에 멈춰서 기도하기로 한 것이다. 하잠멈이 선포되면 수업을 받던 아이도, 축구 시합을 하던 아이도, 수영을 하던 아이도 마치 누군가 ‘얼음’을 외친 것처럼 꼼짝 않고 멈춰 서서 최선생님을 위해 기도했다”.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을 시킨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확인할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 물어보면 나는 이렇게 말할것이다. “우리학교 아이들은 기도가 최후 반응이 아니라 최우선의 반응이죠. 살면서 문제를 만나면 이 아이들은 하나님 앞에 바로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목표입니다”. 기도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도록, 삶에서 기도가 중심이 되도록, 기도하는 사람이 되도록, 그렇게 교육하는 것이 기독교 교육이다.”.
위의 글들은 2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기도 에서 발취한 것들이다. “기쁜 소식을 전하여라 놀랍고도 반가워라! 산을 넘어 달려오는 저 발이여! 구원이 이르렀다고 선포하면서 시온을 보고 이르기를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하는구나” 이사야 52장 7절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이 선언이 얼마나 복되고 은혜로운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이것이 참 복음의 선포인데,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눈에 보이는 위협과 유혹들, 때로 들려오는 두려움의 소식들, 피할 수 없을 것만 같은 환경적 어려움 너머의 하나님의 다스리심이라는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게 한다. 성경에 기록되어진 그 하나님이 오늘 나와 우리의 삶속에 동일한 모습으로 찾아와 우리를 다스리실 것을 믿음으로 알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기도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기도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은 바로 성경가운데 계시된 바로 그 모습과 동일하게 우리를 다스리실 것이기에 우리는 안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통치는 통치를 받는 대상에게 낮아짐과 통치자 혹은 그 통치의 대상에 대한 경외함을 요구한다. 하물면,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대해서는 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 참으로 하나님 앞에 낮아지며 그분을 높이며 그분의 다스리심에 동의하게 된다. 기도는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삶의 문제 가운데, 삶 속에서, 삶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동행해 주심을 바라게 될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이라는 은혜의 장소로 인도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우리가운데 임하실 것이다.
자녀들을 보며 이 아이들의 인생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우리의 자녀들의 인생이 어떻게 하면 뛰어나게 될까 간절히 바라며 자녀들에게 공부와 여러가지 재능 교육을 시킨다. 책속에서 김요셉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 요셉아, 나는 네가 필요해서 쓰는 게 아니야. 너를 사랑해서 쓰는 거야. 너는 있는 모습 그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용납받는 존재야. 존재 자체로 내게 너무 귀하단다.”.
인생은 노력하기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값진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사랑하시며 우리의 하나님 되어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믿고 우리의 삶의 부분들을 내어 드리기 시작할 때 인생은 값져질 것이라 믿는다. 기도하는 인생,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믿는 인생, 그 삶이 빛나고 값지게 될 것이라 믿는다. 한동의 아이들이 모두 기도하는 삶, 하나님께 겸손히 낮아지는 삶,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붙드심으로 값져지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박신원, 박예원, 박형원의 아빠 박지강.